대구 함지산 산불 완전 진화…산림청 “화선 모두 사라져”

대구 함지산 산불 완전 진화…산림청 “화선 모두 사라져”

기사승인 2025-05-01 09:50:03
대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 만에 진화됐다가 일부에서 재발화한 가운데 대구 북구 산불 현장에서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은 재발화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1일 오전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산림청 관계자는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된 모든 화선이 사라졌다”며 “완전한 안전 확보를 위해 뒷불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함지산 산불은 5개 지점에서 재발화해 밤샘 진화 작업이 이어졌으며, 산림당국은 헬기와 진화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민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집중적으로 진화했다.

특히 산불 영향 구역이 당초 260ha에서 310ha로 늘어났고, 인근 주민 대피가 이어졌다. 

산림청은 두꺼운 낙엽층 아래 남아 있을 수 있는 잔불을 중심으로 추가 감시와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대구에는 5~10mm의 비가 예보돼 있어 잔불 정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산불 원인에 대해서는 자연 발화 가능성이 낮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경찰 수사가 의뢰될 예정이며, 대구시는 산불 예방 행정명령을 유지하고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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