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권투 대결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매니 파퀴아오(본명 : 엠마누엘 파퀴아오) 현 필리핀 상원의원이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의 초청으로 오는 22일 대한민국 국회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공식 초청은 정운천 의원이 지난 9월 국회사무처와 외교부를 통해 공식 초청장을 파퀴아오 상원의원에게 보낸 이후, 파퀴아오 의원이 대한민국 방한 초청을 공식적으로 수락하면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방한은 양국의 우호증진 뿐만 아니라, 필리핀 내 태양광 발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발전된 태양광 산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 자리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운천 의원은 20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태양광 발전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안했으며, ‘바른정당 민생특위20’ 총괄위원장이자 ‘농촌태양광 특위’ 공동위원장으로 적극 활동한 끝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고 한국에너지공단과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태양광 농가발전소’ 사업을 이끌어 냈다.
정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 가평농업기술센터 LG전자 등과 협업해, ‘영농형 농촌태양광 농가발전소’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 벼 농사를 지으며 동시에 태양광 발전소를 진행할 수 있는 모델도 개발해 지난 11월에는 벼 수확까지 이뤄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정운천 의원에게 태양광 발전산업 등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대한 고견을 청취하고, 정세균 국회의장, 유승민 바른정당 당대표,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백운규 장관과 차례로 면담할 계획이다.
또한 정 의원과 함께 경기도 가평 현장으로 이동해,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시찰하고 한국수력원자력 이관섭 사장과 LG전자 전문가들과 간담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운천 의원은 “파퀴아오 상원의원과 대한민국의 발전된 태양광 발전 산업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현장시찰 및 국내 전문가 간담회를 바탕으로 향후 필리핀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는 등 양국 간의 우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