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안내로봇 I-RO(아이로) 서비스 시범 운영

백남준아트센터, 안내로봇 I-RO(아이로) 서비스 시범 운영

기사승인 2017-12-21 11:30:33

경기도 용인의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6일부터 4주간 아트센터 1층에서 '안내 전문로봇 I-Ro(아이로)'(사진)를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얼굴 인식모듈로 관람객에 맞춘 응대를 하고,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해 안내요청 장소까지 이동할 수도 있다.

안내로봇 'I-Ro(아이로)'는 이 기간 센터에서 진행 중인 '비상한 현상, 백남준'과 2016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 블라스트 씨어리의 국내 첫 개인전 '당신이 시작하라'의 관람객들에 대한 안내서비스를 맡는다.

백남준아트센터 서진석 관장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예술을 선도해온 센터는 그동안 AI, 로봇, 사이버네틱스 등 기계와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21세기 미래형 주제들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이를 예술전시로 선보여 왔다"면서 "미술관 최초로 한달여 동안 벤처기업 ㈜로봇케어와 협력해 로봇 안내원을 시범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 관장은 이어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축척되는 미술관의 로봇 활용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와 노하우는 향후 진행될 공유미술관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봇전문회사 ㈜로보케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의 2017년 제2회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 과제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컨시어지 로봇서비스 I-Ro(아이로)를 탄생시켰다.

한편 백남준아트센터는 미디어아트 개척자로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실험적이고 창의적으로 예술적 사유와 철학을 보여준 백남준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실증으로 최첨단 IT 융합기술인 로봇을 활용한 안내서비스를 관람객에게 제공해 백남준아트센터의 추구하는 관람객와의 상호작용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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