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발빠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2018년도 34개 스포츠 대회 유치를 성공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이 유치를 확정한 국제대회는 2018년 4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 되는 ‘ITF 국제주니어테니스 선수권대회’와 2018년 8월에 5일간 진행 되는 ‘KETF 국제주니어 테니스선수권 대회’가 있고, 총 12개국 이상에서 대규모 선수단이 참여할 계획이다.

총 126일간 순창에서 펼쳐지는 전국 대회는 ‘2018 전국유소년 야구대회’, ‘제39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 등 24개 대회가개최된다.

특히 2월에 진행 되는 ‘2018 전국유소년 야구대회’는 1,500여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으로 벌써 숙박예약이 쇄도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종목이 순창에서 개최되며, 도 단위 대회는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등 8개 대회를 개최해 17일간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은 스포츠 선수단과 관람객 등 관계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올해 130개 전지훈련단 유치를 목표로 종목별 협회 관계자들과 접촉 중에 있고, 전지 훈련은 새해 1월 2일부터 전국초등학교 테니스팀 15팀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대규모 선수단과 가족 등 관계자들이 경기 기간 동안 지역에서 머물며 소비를 이어 간다는 데서 지역 소상공인 들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일 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면서 “이미 확정된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더 많은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올해 총 44개 대회를 유치해 8만 3천명이 순창을 방문해 120억여원의 직간접적 경제파급 효과를 가져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순창=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