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제 주인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말을 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에서 8년 동안 일한 채동영 전 경리팀장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은 28일 오전 서울 동부지검에 다스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채 전 팀장은 ‘지난 2008년 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이상은 다스 대표의 아들인 이동형 씨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다“면서 ”당시 당선인이 했던 말이 실제 소유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스의 120억 비자금 조성에 이 전 대통령도 관여했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검찰에서 조사해야 할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다스 비자금을 수사했던 정호영 전 특별검사는 수사 결과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질적 소유자라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