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판 데이크 영입에 1079억 원 투자…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리버풀, 판 데이크 영입에 1079억 원 투자…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사승인 2017-12-28 14:14:10

리버풀 FC가 사우샘프턴 FC의 중앙 수비수 피르힐 판 데이크를 영입했다. 추정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079억 원)로, 수비수 포지션 이적료 중 역대 최고액이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 데이크의 영입 사실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와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외신은 리버풀이 판 데이크를 영입하기 위해 사우샘프턴에 7500만 파운드가량의 이적료를 지불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수비수 포지션 영입 과정에서 발생한 이적료 중 역대 최고액이다. 기존 최고액은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가 카일 워커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지불한 5400만 파운드(약 777억 원)였다.

리버풀은 올 시즌 시작 전부터 판 데이크 영입을 추진해왔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리버풀은 판 데이크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863억 원)를 제시했으나 사우샘프턴이 거절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판 데이크는 지난 2011년 네덜란드 FC 흐로닝언에서 데뷔했다. 스코틀랜드 셀틱 FC 생활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2년 동안 사우샘프턴 수비의 주축으로서 활약해왔다. 193cm의 큰 신장과 92kg의 육중한 체중을 자랑한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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