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새해부터 본격화된다

고양시의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새해부터 본격화된다

기사승인 2017-12-28 14:56:20


경기도 고양시가 추진 중인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의 마스터플랜이 완성됐다.

고양시는 27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각계각층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마스터플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했다(사진).

앞서 고양시는 2017년을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원년의 해로 삼고 한 해 동안 프로젝트의 기반을 다져왔다. 마스터플랜은 지난 1월부터 11개월에 걸쳐 외부 전문기관의 연구수행을 통해 완성됐다.

통일한국 실리콘밸리는 총 6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25만 개의 일자리와 30조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고양시는 이날 최종 보고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새해부터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기관의 마스터플랜 수립과 동시에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확정을 비롯해 방송영상밸리, 청년스마트타운, 한류월드(테마파크), 킨텍스 3전시장 건립 등 5대 핵심 개발사업과 대곡역세권, 자동차클러스트 등을 연계한 사업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같은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프로젝트로서 고양시를 넘어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각종 중첩규제를 해소해 평화통일경제특구법 추진에도 진력하고 있으며 접경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한 환황해권의 새로운 경제권역으로 2의 개성공단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는 일자리창출 정책뿐만 아니라 평화경제 정책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과 맞물려 추진될 때 4차 산업혁명의 ICT, 방송, 인공지능과 MICE산업이 주력산업으로 우뚝 서는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성 시장은 이날 오늘 보고회를 계기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기업들과 이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는 고양시가 주도하는 수준의 프로젝트가 아닌, 우리 국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어떻게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중앙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협약이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고양시를 비롯한 고양 일산 신성장 거점 공동구축 협의체 7개 기관 관계자, 허재완 중앙대 교수, 이성모 서울대 교수, 이상문 협성대 교수, 이혁수 전략과실행 대표 등 자문위원과 기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마스터플랜 최종 보고회직후 이어진 2세션에서는 ·장기 광역교통체계 수립 용역 보고회가 열렸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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