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신년 경영지침으로 ‘글로벌사업 가속화, 고객중심경영, 행복한 기업문화’를 선포했다.
2일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된 2018년 신년식에서 허 회장은 “글로벌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존 사업의 내실있는 성장이 신규시장 개척 등 해외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국가와 가맹점확산에 대비해 권역별 인프라를 확충하고 운영관리 전반에 우리만의 노하우를 접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SPC그룹은 2030년 매출 20조원, 글로벌 1만2000개 매장, 일자리 10만개 창출의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 비전을 밝힌 바 있다.
고객중심 경영실천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소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필 수 있도록 고객경험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연구개발 단계부터 소비자 의견을 디테일하게 반영해 다시 찾고 싶은 브랜드를 만들어야한다”면서 “또 기업의 경영성과는 행복한 구성원으로 나오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의욕적으로 일 할 수 있는 행복한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미래문화위원회 출범을 통해 유연근무제 도입 등을 마련하고 장애인 직원들로 운영되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를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허 회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서로를 붇돋을 수 있는 칭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