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식·주점업종 감소… ‘역대 최대’

지난해 음식·주점업종 감소… ‘역대 최대’

기사승인 2018-01-03 09:45:54

지난해 대표 창업업종인 음식·주점업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음식점·주점업 생산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3.1% 감소했다.

음식업점 사업체는 2015년 기준 473600개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대표적 서민업종이며 주점·비알콜 음료점업 사업체도 183500개로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감소폭은 2000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감소폭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2.4%보다도 0.7% 더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음식·주점업 생산은 2015, 2016년 이어 3년 연속 감소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3년 연속 감소폭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소비판매가 경기 회복세에도 늘어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은 1인 가구 증가와 혼술·혼밥 소비풍도, 회식문화의 간소화, 가정식문화의 발달 등도 음식·주점업의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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