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 구성 시작… 판문점 채널 정상 가동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 구성 시작… 판문점 채널 정상 가동

기사승인 2018-01-06 10:44:59


남북이 오는 9일 열리는 고위급회담의 대표단 구성 논의를 시작한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6일부터 북측과 팩스 등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고위급회담 대표단 구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오늘 대표단 구성 협의가 완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북은 고위급회담 실무협의를 위해 통상 주말에는 운영되지 않는 판문점 연락 채널을 6일에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5명 체제의 대표단 구성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북한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통일부 당국자는 "수석대표를 장관급으로 할지 등은 북측과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대표단 구성과는 별도로,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조명균 장관 주재로 고위급회담에 대비한 전략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자 2년 만에 열리는 남북회담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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