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왕세제의 최측근 칼둔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는 8일 방한한다.
6일 YTN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오는 8일 칼둔 행정청장이 방한하기로 돼 있다”고 밝혔다.
칼둔 청장은 지난달 9일 임종석 실장이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UAE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접견했을 때 배석했던 무함마드 왕세제의 최측근이다. 아부다비의 국영 투자공사인 무바달라의 CEO와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칼둔 청장이 방한하면 임종석 실장이나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칼둔 청장이 방한하면 임종석 실장이 UAE를 방문한 배경 등에 대한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그동안 임 실장의 UAE 방문 배경을 놓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UAE와의 관계가 나빠졌다’, ‘이명박 정부 비리를 캐다가 UAE 왕실의 반발을 샀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 박근혜 정부 때 양국 간 군사 협정 등을 지키지 않아 소원해진 UAE와의 관계를 풀기 위해 방문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청와대 측은 칼둔 청장의 8일 방한 일정을 “확인해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