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총 6억원을 투입해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공동주택에 대한 시설 보수 및 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연립주택과 다세대 주택을 포함한 19세대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시설보수 지원과 지하주차장 LED 전등 교체사업 등이 포함된 금액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옥상 방수와 외벽도색 등 아파트 내구성을 위한 보수 공사와 단지 내 담장 철거 후 조경 식재, 도로, 주차장 등 부대시설의 보수, 지하 주차장 LED 전등 교체 등에 필요한 비용의 70%, 최고 2000만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20세대 이상 노후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총 5억원을, 5세대 이상~19세대 이하의 소규모 공동주택은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상태로, 최소 30개 이상의 단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오는 31일까지 완산구·덕진구청 건축과에 지원신청을 접수하면 되고, 시는 현장조사와 전주시 공동주택관리비용지원 심사위원회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실적, 노후도, 소규모주택, 재난위험도, 재신청 여부 등을 고려한 심사를 종합해 오는 3월 중 지원 대상 단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공동주택에 유지·보수에 필요한 관리비용 일부를 지원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정된 거주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민 주거복지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