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사드 수용 김천·성주에 특별대책 내놔야”

김관용 도지사, “사드 수용 김천·성주에 특별대책 내놔야”

기사승인 2018-01-09 15:38:51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9일 새해 첫 간부회의에서 사드 배치지역인 김천시와 성주군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정부는 국가안위를 위해 희생을 감내한 성주와 김천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내 놔야한다”며 “무엇보다 김천시와 성주군이 제시한 지역 지원사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드 배치지역과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이 일반 사업과 같이 취급돼선 안 된다”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사드배치 전담 T/F를 구축해 각 지원사업들이 조기에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사드배치 지원사업은 국가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예타가 면제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켜 나가고, 정치권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날 또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해 성주 사드배치가 완료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에 엄청난 아픔과 갈등이 있었고, 도지사로서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민도 많았다”면서 “사드를 찬성 하든 반대 하든, 지역과 나라를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며 “이제는 갈등과 반복을 접고 국가안보를 지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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