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인사에서 역사상 첫 여성 CEO 탄생을 비롯해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0일 롯데그룹은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부문장 상무를 롯데 롭스 대표로 선임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여성인재 육성과 관련해 “2020년까지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할 것”이라는 약속보다 2년 앞당겨진 셈이다.
선 신임 대표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생활가전 상품관리와 온라인부문업무 등을 수행하며 옴니채널 사업성장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다른 여성 임원들도 대거 승진했다.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은 컴플라이언스 체제 도입과 실행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전혜진 상무보와 김혜영 상무보도 각각 한단계 승진했으며 김민아 롯데지주 재무3팀장, 여명랑 롯데칠성음료 브랜드팀장, 이정혜 롯데백화점 디자인관리 총괄, 신영주 롯데슈퍼전략상품부문장, 황윤희 롯데멤버스빅데이터부문장, 김지나 롯데카드 브랜드전략팀장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