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서남대 의대 학생 특별 편·입학은 추후 지역 내 의대 정원 확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으로 도내 의료 서비스 개선 및 인프라 확충이라는 장기적 안목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북대는 서남대 의대 학생들에 대한 특별 편·입학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강의실·실험실 보완 등을 겨울 방학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새 학기 개강 이전 15억원을 투입해 강의실 확충과 리모델링, 임상실습센터 확충,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컴퓨터실 신설, 200석 이상의 도서관 열람실 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편입생 기숙사 수용과 관련해서도 재학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는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며, 2년 후인 2020년까지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확보키로 했다.
특히 전북대는 서남대 학생 편입학 수용이 거점 국립대로서의 공적 책무를 다하고, 의대와 대학발전 나아가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대 정원 배정이 타 지역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선제적 조치가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전북대는 서남대 편·입학 문제에 대한 결정이 학교 측의 일방적 통보라는 의대 학생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