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8548대·아우디 6526대 등 1만6797대…제작결함 ‘무더기’ 리콜

벤츠 8548대·아우디 6526대 등 1만6797대…제작결함 ‘무더기’ 리콜

기사승인 2018-01-11 10:59:47

벤츠 차량에서는 핸들 , 아우디 차량에선 에어백 불량이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4개 업체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자동차 총 32개 차종 1만67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벤츠 E200 등 24개 차종 8548대의 차량은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벤츠 A 200 CDI 등 12개 차종 1857대는 조향장치 내의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하여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벤츠 S 350dL 등 8개 차종 48대는 전자식 조향장치(전기모터의 힘으로 조향을 돕는 조향보조장치)의 내부 전자회로의 결함으로 주행 중 스티어링휠(핸들)이 무거워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E 200 등 4개 차종 6643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 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조향장치 관련 2가지 리콜은 11일부터,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리콜은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아우디 Q5 및 폭스바겐 폴로 등 4개 차종 6526대,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스프린터 46대, 스바루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아웃백 등 3개 차종 1677대는 에어백(다카타사)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임러트럭 및 스바루 대상차량은 12일부터, 아우디 및 폭스바겐 대상차량은 20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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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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