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박완서 작가의 7주기를 맞아 25일 구리아트홀에서 추모낭독공연을 개최한다.
추모 낭독공연은 작가가 타계한 다음 해인 2012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 7번째를 맞고 있다. 올해에는‘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박완서 작가의 단편소설‘그 남자네 집’을 라이브세션 음악과 뮤지컬형식이 결합된 낭독공연으로 무대에 올려 질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동명의 장편소설이 출간될 정도로 작가의 애정이 컸던 작품이며 1950년대 전후 서울의 피폐한 풍경을 배경으로 나이든 주인공이 첫사랑‘그 남자’가 살았던 돈암동 안감내를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자전적 소설이다.
이번 공연은 전문공연기획사인 다랑어스토리가 기획하고, 뮤지컬‘명성황후’‘맘마미아’등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김길려 대표가 운영하는 극단 숲아트가 참여한다.
박완서 낭독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되며 초대권은 오는 11일부터 인창도서관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 배부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창도서관(031-550-845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완서 작가는 1998년부터 구리시 아치울 마을에 정착하여 집필 활동을 했으며 2011년 1월 22일 타계했다.
구리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