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학제가 시대변화에 부합하는지 적극 검토하겠다."

"지금의 학제가 시대변화에 부합하는지 적극 검토하겠다."

기사승인 2018-01-17 13:11:53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남은 임기동안 기초·기본 교육을 강화하고 따뜻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사진).

이 교육감은 1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의 근본이 되는 기초·기본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스스로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과 상상력을 기르는 따뜻한 교육으로 교실을 채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의 본질적 과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도록 제안하고, 현재의 학제가 시대변화에 부합되는지 적극적인 검토와 학교의 전반적인 구조와 운영에 이르기까지 203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교육 개혁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의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고 수용할 것을 분명히 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정규직 전환 심의대상은 101개 직종 1만8925명으로 법적 근거나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없이 비정규직 다수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많은 고민과 안타까움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차별 없는 일터 만들기’를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자 이를 적극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해 7월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 발표 즉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 이해당사자들의 의견 청취 및 개별직종별 전환 심의‧검토 등 11회에 걸친 긴 과정을 통해 이같은 수용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나친 시험과 경쟁의 서열화, 사교육의 굴레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역할에 주목할 것이며, 혁신학교, 혁신교육지구, 자유학년제, 계절방학, 꿈의학교, 꿈의대학 등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 냐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지난 2년간 학교장 현장교육협의회 89회(2016년 34회, 2017년 54회), 학부모 간담회 77회(2016년 31회 2017년 46회), 학생 대토론회 3회(1000인 토론회 2회, 500인 토론회 1회), 교직원 간담회 등을 통해 학교현장과 함께 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

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
김동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