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의 효자 사업으로 부상되고 있는 전북지역 전지훈련 유치 사업이 올해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타 시·군별로 특성화 종목을 유치하면서 연초인데도 연 인원 3만여명의 선수들이 전북을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남원시의 경우 16개의 전국 축구팀 훈련을 비롯해 테니스, 복싱,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의 타 지역 선수들이 춘향골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한 정읍시는 18개의 축구팀이 내장산의 정기를 받으며 훈련에 임하고 있고, 군산은 조정, 순창은 정구, 김제는 하키, 임실은 사격, 무주는 태권도 등 지역별로 특성화 종목이 해마다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으며 행복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해외 팀도 전북을 찾고 있다. 중국 룡정체육학교 70여명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정읍에서 한 달 동안 머물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오는 10월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많은 타 시도 선수들이 전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 된다” 며 “체육이 전북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