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첫 병원 문 열어

경북도청 신도시에 첫 병원 문 열어

기사승인 2018-01-18 13:55:18

 

 

경북도청 신도시가 조성된 지 약 2년 만에 약국과 병·의원이 문을 열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에 약국 1곳이 들어선 데 이어 17일 이비인후과 1곳이 개원해 내과, 소아청소년과, 갑상선클리닉 등의 진료를 시작했다.

이비인후과 개원의 황기하 원장은 “의료사각지대였던 도청 신도시의 개원 병원 1호로 자긍심을 느낀다”며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다른 진료 과목의 병·의원도 조기 개원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부 김모 씨는 “도청 신도시 정주여건이 개선돼 기쁘다”며 “병원이 들어와 이제는 아이가 아파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반가워했다.

 

치과, 피부과, 한의원 등도 개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도시 의료서비스 공백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신도시 주민들은 의료시설이 없어 차로 약 20분 걸리는 인근 안동 시내나 예천읍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경북도청 안동·예천 이전 후 약 2년이 지나고 신도시 정주 여건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신도시 상주인구는 1만2000여명이고 점포 300곳이 운영되고 있다. 점포 업종은 음식점 81곳, 학원 29곳, 마트 20곳, 이·미용 11곳, 금융 9곳 등이다.

또 올 연말까지 960여석 규모의 영화관과 경북도서관, 농협하나로 마트, 호텔, 유흥오락 및 사우나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성익 도청신도시추진단장은 “신도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의료 인프라 구축 뿐 아니라 교육, 문화, 생활편의시설 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