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업무보고-농림축산식품부] 애견행동교정사·나무의사 자격증 신설… 일자리 17만개 늘린다

[2018 업무보고-농림축산식품부] 애견행동교정사·나무의사 자격증 신설… 일자리 17만개 늘린다

기사승인 2018-01-18 16:18:35

정부가 2022년까지 반려동물산업 등 유망일자리 발굴을 통해 농식품 분야 일자리 17만개를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18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올해 농식품부 업무계획을 이낙연 총리에게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크게 농식품 부문 일자리 창출, 농업인 소득 안전망 확충 등 두가지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농식품 부문에서 직·간접적인 재정지원과 제도개선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 동원해 일자리 3만3000개를 육성하고 2022년까지 총 17만개를 만든다. 이 안에는 유망 일자리로 꼽히는 반려동물, 산림, 말산업 관련 애경행동교정사, 나무 의사 등의 자격증을 신설한다.

반려동물산업은 동물생산업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고 미용, 전시, 위탁, 운송업 등 서비스업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동물보호법을 개정한다.

이밖에 반려동물행동교정 분야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과 애견미용사의 국가공인 추진 등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반려동물 관련 사업법령’ 제정안을 4분기까지 마련한다.

청년농업인을 늘리기 위go 청년농업인 1200명을 선발해 매달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한다. 또한 청년창업농인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자금, 농지, 교육 등을 묶어 종합 지원한다.

이를 위해 창업보육 100개소, 맞춤형 기술개발 R&D 바우처, 벤처펀드 지원 등 스마트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며 식품·외식창업희망자 대상으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청년들의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일자리를 확대한다.

이밖에 ‘스마트팜 보육센터’ 3개소를 선정해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현재 4000㏊정도 보급된 스마트팜을 2022년까지 7000ha 규모로 늘린다.

농업인 소득안정망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채소가격안정제 대상 품목을 4개에서 6개로 확대한다. 채소가격안정제는 주요 채소를 대상으로 사전수급조절의무를 부과하고 평년 가격의 80%를 보장하는 제도다.

아울러 ‘100원 택시'가 전국 82개 모든 군 지역에서 운영되며 농지연금 지급액 인상과 영농도우미 1만5000가구 지원 등 농촌맞춤형 복지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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