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향후 남북 문화교류를 재개, 확대하겠단 방침을 밝혔다.
문체부는 19일 정부청사에서 '외교·안보 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국가보훈처와 함께 합동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문체부는 “남북 공동문화행사 개최 등을 통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창을 계기로 남북 문화교류를 재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과 2019 동·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추가로 공동입장과 공동응원을 추진하고 국내 대회에 북한팀을 초청하거나 종목별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아시안게임 등의 공동입장과 공동응원은 일단 추진하겠다는 방향만 있는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국제경기연맹(IF) 등과 적극적으로 북한 참가에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