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과 테니스 산드그랜이 맞붙는 호주오픈 8강전이 오는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에 시작한다.
호주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8강전이 치러지는 24일 경기 일정을 확정지으면서 정현과 산드그랜의 대결을 대회 센터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2번째 경기로 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1번째 경기는 안젤리크 케르버와 매디슨 키스가 맞붙는 여자단식 8강전이다. 정현과 산드그랜의 대결은 이들의 경기가 끝난 후에 치러진다. 앞 경기가 예상보다 늦게 끝날 경우 경기 시작이 미뤄질 수도 있다.
정현은 지난 22일 대회 16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3대0으로 꺾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만약 산드그랜 상대로도 승리할 경우 4강에서 로저 페더러 또는 토마시 베르디흐와 붙는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