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류현진 “FA 생각 않는다…최소 150이닝 소화 목표”

‘출국’ 류현진 “FA 생각 않는다…최소 150이닝 소화 목표”

‘출국’ 류현진 “FA 생각 않는다…최소 150이닝 소화 목표”

기사승인 2018-01-25 15:53:29

2018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 류현진(31·LA 다저스)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류현진은 25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지난해 11월8일 입국한 지 2달 반 만이다. 지난 2017시즌 25경기(24선발) 등판해 126⅔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5승9패, 평균 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완벽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부상 없이 1년을 소화했다”며 “올해가 중요한 만큼 많은 이닝 소화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소 150이닝, 최대 200이닝까지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시즌 동안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몸을 만들었다. 재활훈련에 집중하며 웨이트를 통한 보강 운동에 매진했다. 류현진은 “현재는 통증도 없고 몸 상태도 좋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 신분으로 전환한다. 하지만 그는 “현재 FA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 “시즌을 잘 치르는 것이 1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8월 열리는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팀 합류 의사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불러준다면 최대한 참여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지난 6일 배지현 아나운서와 화촉을 밝혔다. 새신랑이 된 류현진은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편할 것 같고, 책임감도 든다”면서 “여러모로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배 아나운서는 이날 류현진과 함께 출국 수속을 밟았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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