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참사, 보건복지부 중심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

밀양 화재 참사, 보건복지부 중심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

행정안전부, 범정부 통합지원본부 구성으로 지원체계 강화

기사승인 2018-01-27 09:24:33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사고 수습을 위해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가동된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사고수습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범정부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한다.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26일 발생한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사고의 체계적 수습을 위해 중앙차원의 수습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현장 수습을 위해 말양에 머무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행정안전부는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6일 오후 6시부터 소방청에서 운영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는 화재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14개 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인 가운데 부상자 관리와 유가족 지원 등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지자체와 합동으로 범정부 차원의 수습 지원을 위해 ‘범정부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범정부 통합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이미 화재현장에 파견된 범정부 현장대응 지원단을 통해 사상자 및 유가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도 김부경 장관으로부터 사고현장이 병원이라 행정안전부만으로는 수습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고 “두 부처를 넘어 다른 정부부처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박증후 보건복지부 장관관의 전화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밀양지역 주변 의료기관이 충분치 않을 경우 부산이나 창원, 김해등 최근거리 대도시 병원으로 이송을 검토하고 사망자 및 부상자 신원파악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