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자매결연 지역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와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및 무선기술, 농식품 및 농업기술 등 6개의 교류협력 분야에 대한 액션플랜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
남경필 지사는 이날 존 호건 BC주 수상과 경기도청에서 실질적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제3차 교류협력 액션플랜에 서명하고 향후 3년간 두 지역의 동반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와 BC주는 지난 2008년 5월 19일 자매결연 체결 이후 2차에 걸친 실행계획을 통해 바이오생명, 녹색에너지, 청정에너지, 해양레저산업,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이날 체결한 3차 실행계획은 향후 양 지역의 협력·교류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적극적인 협의를 통한 결실이다.
양측은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무선기술 ▲농식품·농업기술 ▲목재제품․저탄소건축 ▲관광 등 6개 분야에서 양 지역이 주목하는 핵심 사업들 간 협력관계 구축과 정보교환 등을 담고 있으며, 산업·인적자원 교류 등 양 지역 간 신뢰구축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디지털미디어분야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DigiBC가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남 지사는 “올해는 경기도와 BC주의 자매결연 10주년이 되는 기념적인 해”라며 “이번 3차 실행계획 체결로 보다 실질적으로 첨단 산업과 농식품․자원 분야 교류를 확대하는 플랫폼을 마련해 새로운 희망의 10년을 다시 열게 됐다”고 말했다.
호건 수상은 “이번 실행계획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적인 관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가평 ‘캐나다빌리지’처럼 실질적인 효과를 거둬나가자”고 화답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