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세종병원 화재, 수습 ‘착착’

밀양세종병원 화재, 수습 ‘착착’

기사승인 2018-01-27 10:41:25

재난과 같은 상황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밀양시에 위치한 세종병원에 불이나 대규모 인명사상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정부의 발빠른 대처로 사건발생 하루 만에 사태는 진정기미를 보이는 모습이다.

범정부 현장대응 지원단은 27일 오전 10시 2차 브리핑을 갖고 화재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명복과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사건 개요와 현 상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밀양시 이병희 부시장은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사망자 37명을 포함해 188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망자는 밀양병원을 포함해 10개소에 안치하고, 부상자는 밀양윤병원 등 29개소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26일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범정부 현장 대응 지원단은 현재 밀양시청 소회의실에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CCTV관제센처 3층 회의실에 설치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피해 수습을 위해 시청직원 300명, 소방공무원 258명, 경찰 109명, 군인 70명 등으로 약 740명을 동원하고, 유가족 지원을 위해 전담공무원을 1대 1로 지정해 개인별 카드를 작성하는 등 불편사항을 처리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지원단은 사망자를 위해 밀양시 문화체육회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오전 10시부터 일반인들이 떠나는 이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지원과 관련해 개별 장례와 합동장례를 모두 지원하고 유가족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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