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정현 선수에게 축전… “장하고 자랑스럽다”

文 대통령, 정현 선수에게 축전… “장하고 자랑스럽다”

기사승인 2018-01-27 17:01:55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을 이룩한 정현(IMG)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SNS를 통해 정현에게 “정현 선수는 한국 스포츠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주었다”며 “너무나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부상이 아쉽지만, 다음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더욱 위대한 선수로 우뚝 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과 아시아인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가 돼 주시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현의 가족과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현은 전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를 만났다. 예선에서 노박 조코비치(슬로베니아) 등 쟁쟁한 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결승전을 노렸지만 부상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날 정현은 1세트를 1-6으로 내준 뒤 2세트에서도 분전했지만 예선 과정에서 생긴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경기 도중 기권했다.

경기 후 정현은 “이미 경기 전에 오른쪽 물집이 심해 생살이 나올 상황이어서 더는 치료할 수 없었다”며 “왼쪽은 사정이 조금 나아 테이핑하고 출전했으나 경기를 하면서 왼발도 오른발 느낌이 날 정도로 부상이 더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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