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27일 청소년들이 건전한 놀이문화를 즐기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 ‘청개구리 연못 3호’ 개관식을 열었다(사진).

구 팔달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한 ‘청개구리 연못 1호’는 2016년 11월, 세류중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한 ‘청개구리 연못 2호’는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청개구리 연못 3호’는 구 파장동주민센터 1층 일부와 2층을 새롭게 단장해 만들었다. 1층은 스터디룸과 카페, 2층은 노래·밴드·댄스 연습실, 동아리실, PC존, 쉼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시비 9000만 원과 지난해 경기도의 ‘청소년 힐링공간 휴카페 설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도비 9000만 원 등 사업비 1억8000만 원이 투입됐다.

청개구리 연못 내 모든 시설은 청소년 누구나 간단한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이용시간은 학기 중(3~7월, 9~12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방학기간(8월, 1~2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다. 시기와 상관없이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일요일·법정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추석 연휴에 휴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청개구리 핸드폰 거치대, 비누 만들기 등 청소년을 위한 체험부스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염 시장은 “청소년을 위한 공간들이 여기저기서 만들어지고 있지만 청소년들이 맘껏 재능과 끼를 펼칠 공간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