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병무청(청장 최성원)은 29일 산업기능요원의 효율적 복무관리의 하나로, 다른 기관에서 처리할 민원전화에 대해 실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관기관 민원전화 전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기능요원 제도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타기관에서 처리할 민원전화를 해당 기관으로 바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구축으로 병무민원 통화 종료 후 다른 기관에 전화를 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게 됐다.
또 민원인의 즉결 처리 요구를 충족시켜 만족도 제고와 병무행정서비스 질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경남병무청은 기대하고 있다.
산업기능요원은 병역의무자와 함께 근로자로서 신분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병역법 등 병역 관련 문의는 병무청에, 근로기준법 등 근로 관련 문의는 고용노동부에 따로 물어봐야 했다.
또 병역지정업체 신규 선정과 인원배정 신청 문의는 경남중소벤처기업청으로 바로 연결돼 병역지정업체의 궁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성원 경남병무청장은 “도내 700여 개 병역지정업체와 3000여 명의 산업기능요원 모두의 사기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