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5명, 교육 받아도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몰라”

“10명 중 5명, 교육 받아도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몰라”

기사승인 2018-01-30 15:34:32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이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교육현황을 조사하고 전국 만 20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무대상 1000명 중 233만명이 자동심장충격기 교육 이수 경험이 있었으며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율은 44.9% 수준이었다.

교육을 이수한 사람도 ‘심정지 환자 발생시 조치순서’나 ‘자동심장충격기 패드 부착위치’ 등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다.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여부와 장소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는 자동심장충격기가 의무적으로 설치돼있으나 설문대상 1000명중 668명은 위치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아파트 건물 출입구 등 눈에 띄는 장소에 설치하고 의무 설치 대상을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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