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도의원 및 범대위 운영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제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총회는 전년도 범대위 활동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대정부 건의안 진행상황, 캠프 모빌 반환 등 현안사항 및 향후 활동방향, 동두천제생병원 개원 촉구 활동 현황, 기타 안건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한종갑 위원장의 2년 임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새 위원장 선출 건이 상정되었고, 범대위 위원들이 한 위원장을 재추대함에 따라 세번째 연임하게 됐다.
동두천시는 미군기지가 소재한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르다. 전국에서 제일 큰 미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시 전체 면적 95.66㎢의 42%가 넘으며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40.63㎢의 거대한 땅을 미군기지가 차지했다.
그러나 60년 넘게 시의 핵심 부지를 미군공여지로 제공했음에도 반환된 미군공여지가 개발되거나 민자 유치가 성공한 곳이라곤 2016년 캠프 캐슬 반환미군기지에 조성한 동양대 북서울(동두천)캠퍼스가 유일하다.
한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반환공여구역 개발, 캠프 모빌 조기 반환, 동두천 제생병원 개원 촉구 활동, 대정부 건의안의 정상추진 및 국비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