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추위가 주말에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오는 8일이 돼서야 낮 최고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며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3~4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구 -2도, 안동, -7도, 영주 -8도, 문경·봉화 -9도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영하 -2~-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인 4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대구의 아침 기온은 -8도까지 떨어지겠다.

군위·상주·안동·예천 -12도, 문경 -13도, 영주 -14도, 봉화 -15도 등 경북 지역도 영하 10도 밑을 머물며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다음주 중반까지 지속되겠으며 8일 이후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평년보다는 기온이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