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시민들이 심야시간대에 언제나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공 심야 약국’을 지정해 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공공 심야 약국은 일반 약국의 영업시간이 끝난 오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심야 시간대에 365일 무휴로 운영된다. 특히 공공 심야 약국은 전문 약사에 의한 복약 지도도 가능해 자가 진단에 따른 약품 구매로 인한 부작용 및 오남용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구리시 공공 심야 약국은 돌다리에 위치한 ‘메디팜 365약국’으로 구리시약사회와 함께 운영된다.
구리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약국이 저녁 9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 갑자기 약품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병원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어 경증 환자임에도 의료비 부담이 커지는 경우가 있어 공공 의료 복지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공공 심야 약국 운영으로 시민들은 심야에도 약사의 복약지도로 안전한 의약품 구매를 할 수 있게 됐다. 구리시는 현재 새로 입주한 갈매신도시에도 갈매동 소재 ‘행복약국’을 주 2회 오후 11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