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대운산 자연휴양림 일대에 국·도비 포함 총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14ha 규모의 공립수목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수목원 조성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2월초 착수하고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산림청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신청 후 2019년 설계 및 토지보상 등을 실시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간 조성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수목원에는 열대, 온대, 한대 등 기후특성별 전시원과 암석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등을 활용한 어린이정원, 산림생태관찰원, 편익·휴게시설 등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하는 복합 산림문화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탑골저수지와 자연휴양림, 2019년 완공될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및 대운산 생태숲과 연계한 사업 추진으로 산림이용 활성화,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정서함양, 건강증진 등 공익적 효과와 더불어, 부산·울산 등 대도시와 가까워 이용객 증가에 따른 경제적 수익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김종렬 산림과장은 "공립 수목원이 조성되면 대운산 일대에 휴양림,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생태숲 등과 연계한 명품 생태휴양밸리 구축으로 시민에게 풍부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