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은 오는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체제로 들어갔다.
양평군은 올해 산불 전문진화대원 20명과 읍·면 산불감시원 63명 등 모두 83명을 선발해 12개 읍·면에 배치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봄철(2월 1일~5월 15일)과 가을철(11월 1일~12월 15일)의 산불조심 강조기간 산불방지 계도·홍보 및 산불요인 사전제거 등 예방사업, 산불진화·뒷불감시 및 장비 유지관리, 산림병해충 예찰 및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등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산불위험요인이 산재하며 용문산 등 군내 주요 관광지의 입산객 증가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장애인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는 물론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양평에서 개최되며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서 그 어느 해보다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 자체에서 임대한 산불헬기가 산불 현장에 10분 이내에 도착하는 골든타임제 정착을 위한 산불진화 체계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산불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을 산불발생 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산림과 연접한 전원주택 및 산촌 농가를 대상으로 인화물질 및 화목보일러 등 산불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 차단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평=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