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국진, 가수 강수지 커플이 오는 5월 결혼한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국진-강수지가 직접 결혼 발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설 이후 첫 녹화에서 두 사람은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과 강수지에게 “축하한다”는 인사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김국진은 “올해 5월이다. 정확한 날짜는 잡지 않았다”라고 결혼을 인정했다. 강수지는 김국진을 가리키며 “어머님이 정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국진은 “식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5월에 다들 바쁘셔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하늘은 "우리가 결혼식을 '불타는 청춘'에서 만들어주자"라고 제안했다. 멤버들의 짓궂은 농담이 이어지자 김국진은 "여기 못 있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지는 결혼 계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한 것 같다"며 "프로포즈를 따로 받진 않았다. 편지로 평소에 많이 써준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100통은 더 쓴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신혼집에 대한 질문에 강수지는 "오빠가 우리 집으로 들어온다"고 답했다. 강수지는 최근 넓은 평수로 이사해 신혼집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날 제작진은 두 사람의 2년 전 김국진의 사랑 고백 영상을 재공개했다. 당시 멤버들 무리에서 떨어져 한적한 곳을 찾은 김국진은 “사랑해. 이 말을 20년 만에 해서 미안해”라고 강물에 소리쳤고, 이를 들은 강수지는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