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2736억원… 6년만에 최대실적

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2736억원… 6년만에 최대실적

기사승인 2018-02-07 14:46:51

아시아나항공이 6년만에 영업이익과 매출액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6조2321억원, 영업이익 2736억원, 당기순이익 223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 규모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와 113.7% 증가한 1조6523억원과 86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금융부채 감소와 이익잉여금 증가로 2016년 말 대비 88% 하락한 602%를 기록했다.

여객부문에서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선과 유럽·미주·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와 A380 및 A350 기재 운영 등의 다양한 영업 전략으로 매출 증대를 이끌어 냈다고 분석했다.

화물부문도 업황 호조세가 계속 이어지며 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 품목과 바이오, 신선식품, 특수화물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이 증가해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평창 동계올림픽 등 일시적 수요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과 8월 각각 베네치아와 바르셀로나에 신규 취항해 장거리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주력기종인 A350 항공기를 샌프란시스코, 런던, 하노이, 후쿠오카 노선에 매일 투입해 중∙장거리 노선 기재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화물부문 역시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 IT 관련 화물수요를 적극 유치해 2018년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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