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이대목동NICU 내 로타바이러스 확산 의혹’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경찰의 이대목동NICU 내 로타바이러스 확산 의혹’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기사승인 2018-02-09 08:57:53
[정정 및 반론 보도문]

바로잡습니다. 쿠키뉴스는 2018년 2월 4일자 홈페이지()에 <경찰 지나간 이대목동NICU, 남은 건 로타바이러스?>라는 제목으로 ‘경찰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로타바이러스 확산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2014년 수술실 습격사건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제지를 뚫고 수술중인 수술실에 진입했다”는 내용은 서울고등법원 민사13부(2016년 9월 2일) 판결에 따라 해당 병원장의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동일 기사에서 “NICU가 경찰들에 의해 뚫렸다”고 서술된 내용에 대해 경찰은 “출동경찰에 앞서 흥분한 유족 등이 이미 NICU 내에 진입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혼란스러운 현장을 통제하기 위해 진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바로잡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에 도착한 후 의료폐기물을 바닥에 쏟아 증거를 수집하는 등 감염관리지침을 무시한 행동들이 이어졌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경찰은 “의료폐기물은 폐기물 비닐을 바닥에 깔고 증거확보 활동을 하였다”고 반론했습니다.

이 외에도 “로타바이러스는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출동 경찰관 누구도 직접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으며 신생아 등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조치될 때까지 3시간가량 대기하다 국과수 법의조사과장 등과 함께 중환자실로 들어가 감식활동을 했다”면서 기사의 논조에 대해 반론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기사의 논조와 경찰의 반론을 종합해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내용이 서술된 점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먼저, 사망한 신생아를 제외한 12명의 신생아들이 전원되기 전 경찰들이 NICU 내부를 돌아다녔다는 점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관련 사실을 적시합니다.

경찰이 제시한 시간대별 조치사항을 살펴보면, 2017년 12월 16일 오후 11시7분경 신생아 연쇄사망사건이 양천서로 접수돼 지역경찰 등이 출동했고, 과학수사팀이 26분 현장에 도착, 폴리스라인을 복도 입구에 설치했으며, 51분 보호장구를 착용하며 현장감식을 준비했습니다.

이어 17일 오전 12시 9분경 중환자실 사망자 4명 외 신생아 9명의 이송과 3명의 퇴원조치가 이뤄지는 가운데 경찰은 외부 동영상 촬영 등 채증을 시작했고, 오전 3시27분경부터 현장감식과 검시 및 증거물 수집이 이뤄졌습니다.

결론적으로 경찰이 신생아들과 접촉해 로타바이러스를 직접 전파했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내용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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