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겨울철 혈액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장병과 군무원들이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진해군항 6곳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헌혈차량에서 진행됐다.
헌혈 운동에는 진기사 장병과 군무원 200여 명이 참여해, 총 8만㎖가 모였다.
매년 1~2월 겨울철 혈액 수급난을 해결하고 장병들이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재원 병장은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이 질병으로 고통 받는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찼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참모 조범상 중령은 “최근 들어 독감과 한파로 경남 혈액보유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부대 장병과 군무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헌혈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진기사 부대는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연 2차례 사랑의 헌혈 운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