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이상민 감독 “추격하다가 지쳤다”

[현장인터뷰] 이상민 감독 “추격하다가 지쳤다”

기사승인 2018-02-09 21:25:15

“쫓다 보니 선수들이 지친 것 같다”

서울 삼성은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0대96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6위 안양 KGC와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삼성은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김동욱이 15득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주득점원인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평소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상민 감독은 “초반에 점수가 많이 벌어진 것을 쫓아갔다.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쫓다보니까 지친 것 같다. 상대 슛 컨디션이 좋았던 데에 비해 오늘 우리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며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치고 나갈 기회를 몇 번 잡았는데 그 이상 가지 못한 게 선수들을 힘들게 만든 것 같다. KCC는 3점슛을 전반전에만 24점을 넣었다. 때문에 우리 분위기도 다운됐다. 전반전이 끝난 뒤에 재밌게 경기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지역 방어를 유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3쿼터에 지역방어로 성공을 거뒀지만, 상대 슛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 하승진이 나왔을 때 존을 서고, 하승진이 나간 후에 맨투맨으로 바꾸면서 강하게 압박해달라고 했는데 이정현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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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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