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추승균 감독 “유현준 돌아오나 했는데 전태풍이 부상”

[현장인터뷰] 추승균 감독 “유현준 돌아오나 했는데 전태풍이 부상”

기사승인 2018-02-09 21:27:11

“(유)현준이가 돌아오나 했더니…”

전주 KCC는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6대90으로 승리했다. KCC는 1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이정현이 무려 24득점을 올렸고 찰스 로드 역시 19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추승균 감독은 “초반에 그쪽 4번 포지션으로 (장)민국이가 나와서 승진이를 쉬게 했다. 높이에서 밀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높이 싸움에서 우리가 앞섰다. 삼성 선수들 오펜스 리바운드 잡으러 달려들기 때문에 속공 연결을 빠르게 하자고 했는데 그게 잘 됐다. 4쿼터엔 점수를 많이 줬지만 3쿼터까진 수비 로테이션이 잘 돌아갔다”며 “전체적으로 슛 발란스가 좋았다. 위기 상황에서 슛 몇 개가 터진 게 승리 요인이 아닌가 싶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최근 2쿼터와 3쿼터 이정현과 하승진, 전태풍 등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선 “강점일 수도 있고 약점일 수도 있다. 외국인 선수들 때문에 서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에밋을 3번 포지션으로 두고 로우 포스트로 많이 움직이게 만드는 등 패턴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오늘 같은 경우는 삼성 신장이 크지 않고 로드가 라틀리프를 잘 막기 때문에 승진이를 잘 안 쓰려고 했다. 전반엔 좀 안 좋았지만 후반 정현이 슛이 들어가면서 유기적으로 잘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전태풍에 대해선 “상태를 정확히 모른다. 내일 병원에서 구체적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스텝을 밟다가 오른쪽 종아리에 문제가 생겼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유현준이 돌아오려고 하니까 또 태풍이가 나가려고 한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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