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규모 4.6 지진 발생…85회 여진 중 가장 큰 규모

포항서 규모 4.6 지진 발생…85회 여진 중 가장 큰 규모

기사승인 2018-02-11 10:32:08

포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새벽 5시 3분3초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 위치는 북위 36.08, 동경 129 .33, 발생 깊이는 14㎞이다. 지난해 11월15일 포항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진 최초 발생 35분 후인 오전 5시 38분6초와 3시간여 뒤인 오전 8시11분 38초에도 두 차례의 규모 2.1 지진이 각각 포항시 북구 북서쪽 7㎞와 5㎞ 지역에서 잇따라 나타났다.

규모 4.6 지진은 지난해 11월15일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발생한 뒤 이어진 여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전까지 가장 큰 규모의 여진은 지진 당일 발생한 규모 4.3 지진이었다.

지금까지 포항지진의 여진 가운데 2.0 이상은 모두 85회가 발생했다. 이중 규모 2.0~3.0 미만이 77회, 3.0~4.0 미만 6회, 4.0~5.0 미만 2회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비상단계를 발령, 지진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행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 중 큰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차원에서 비상단계 발령 시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근무에 더해 지진방재대응과 직원이 현장에 추가 투입된다. 현재 지진방재대응과 소속 8인이 사무실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현황은 경상 2명, 고장난 현관 문개방 11건, 엘리베이터 멈춤 2건, 건축물 상수도관 파열 1건, 에어컨 실외기 안전조치 1건 등 17건이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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