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평균 1151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을 조사대행기관으로 지정해 시행한 ‘2017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2개 시·군, 1만1020개 노선, 8만3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통카드 데이터를 이용해 시내버스와 철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교통 이용 실태에 따르면 하루 평일 평균 1151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며,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2469원의 요금을 지불했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 통행이 16.8%로 가장 많았다. 통행시간은 63.8분 소요됐으며, 4명 중 1명이 버스→버스 또는 버스→지하철로 환승했다.
전국 시내버스 노선 중 이용인원이 가장 많은 버스 노선은 서울특별시 정릉에서 개포동까지 운행하는 143번 버스였다. 하루 평균 4만5260명이 이용했다. 전국 고속버스 노선 중 최다 이용 노선은 평일과 토요일에는 천안종합터미널→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요일은 센트럴시티터미널→광주종합터미널이었다. 또 전국 철도 노선 중 최다 이용노선은 평일과 토요일에는 서울→부산 하행 노선, 일요일은 부산→서울 상행 노선이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