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크루즈·올란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쉐보레 크루즈·올란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쉐보레 크루즈·올란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기사승인 2018-02-14 05:00:00

지엠이 군산공장을 폐쇄하면서 크루즈와 올란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한국지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준중형 세단 크루즈는 지난해 1만 554대, 올란도는 8067대를 판매하며 한국지엠의 내수 시장을 이끌어왔다.

크루즈는 승용 부문에서 말리부에 2위를 올란도 역시 쉐보레 RV 모델 중 트랙스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다.

올란도는 국내에서 쉐보레 브랜드로 출시됐던 첫 모델로 풀체인지 모델 없이 은근히 잘 팔리는 효자 차량이었다. 경쟁 제

특히 신형 크루즈의 2008년 하반기 출시한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 약 9년만에 완전히 바뀐 신모델이다.

출시 당시 준중형 세단의 강자 아반떼를 뛰어 넘을지 주목받았다. 하지만 넓은 공간과 커진 차체는 장점이었지만 높은 가격 인상이 발목을 잡았다.

실례로 크루즈에서 스마트키, 가죽시트 등을 포함된  LTD 트림은 2280만원이며 아반떼 2198만원 트림은 천연가죽시트, 께기판 연동 슈퍼비전 클러스터, LED 테일램프 등이 장착되어 있다.

이는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실제 크루즈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군산공장에서 만든 해당 차량의 재고 물량만 정리한 뒤 추가로 생산하지 않는다. 향후 부평이나 창원공장에서 추가로 생산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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