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창원지역 상시근로자 24만5864명…전년비해 소폭 증가

지난해 4분기, 창원지역 상시근로자 24만5864명…전년비해 소폭 증가

기사승인 2018-02-14 19:04:37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지난해 창원지역 상시근로자수가 전년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임금과 최저임금 등 고용 관련 정책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제조업 고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노동관련 정책 명확화를 비롯한 불확실성 제거 등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고용정보원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 4분기 창원시 고용동향조사를 실시하고 지난해 4분기 창원지역 고용보험에 가입 상시근로자수는 24만586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5명(0.9%), 지난 분기 대비 800명(+0.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4분기 전국 피보험자 수는 1295만88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규모별로 상시 근로자 수 10인 미만 기업의 피보험자 수는 6만182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체는 9만1959명으로 1.7% 증가했다.

반면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체는 3만3575명으로 2.8% 감소했고, 300인 미만 사업체는 5만8865명으로 1.2% 감소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3년 미만 근로자 12만7338명, 3년 이상 10년 미만 7만 2902명, 10년 이상 20년 미만 2만6058명, 20년 이상 30년 미만 1만4074명, 30년 이상 5492명이다.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4분기 2만339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고, 상실자는 2만 2,197명으로 12.2% 감소했다.

취득자 중 경력취득자는 전년 대비 8.1% 감소한 2만765명, 신규취득자는 16.1% 감소한 2634명으로 경력취득자 수가 월등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4분기 고용보험 자격 상실(퇴직) 사유로는 개인사정으로 인한 자진퇴사가 전체 61.5%로 가장 많았고, 계약만료, 공사종료 17.3%, 경영상 필요 및 회사불황으로 인한 인원감축 등 14.8%, 기타 6.4% 순이다.

제조업 피보험자 수는 11만1237명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서비스업 피보험자 수는 12만906명으로 2.9% 증가했다.
 
제조업 중 기계 및 장비 3만1057명(전년 대비 +2.0%)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및 트레일러 1만8907명(-2.2%), 전기장비 1만2624명(+1.4%), 1차 금속 1만2495명(-1.1%), 기타 운송장비 9912명 (-14.8%)등의 순이다.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경영상 의사결정에 있어 큰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인력 감축과 더불어 신규고용 의지 감소가 고용환경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 제조업이 글로벌 수요부족과 통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통상임금과 최저임금 등 고용 관련 정책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도 제조업 고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업이 미래를 위해 고용을 비롯한 투자활동을 능동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동관련 정책 명확화를 비롯한 불확실성 제거 등의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