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국GM 협력사 대표회의체와 간담회 갖고 공조 약속

인천시, 한국GM 협력사 대표회의체와 간담회 갖고 공조 약속

기사승인 2018-02-19 15:33:51

인천시가 19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한국GM 1차 협력사 대표회의체와 간담회를 갖고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한국GM 1차 협력사 대표회의체인 ‘협신회’와의 간담회에서 “노조와 협력사,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이르면 내주 초 한국GM, 협력업체, 노조, 경제단체 등 각계 대표들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한국GM 회생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승 협신회 부회장은 “협상은 GM과 정부 간 문제”라며 “우리가 구체적 요구사항을 말할 순 없지만 빨리 협상이 이뤄져 공장이 정상 가동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문 부회장은 "정부에서 제대로 지원해준다면 부평공장에도 연간 300만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는 신차를 가져오겠다는 것"이라며 "신차를 계속 가져와서 개발해야 협력업체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부회장은 이어서 "한국GM이 국가산업에 이바지한 만큼 지금 와서 도덕성 문제나 먹튀 이야기를 하는 건 잘못됐다"며 "인천시가 한국GM을 적극적으로 포용하면서 정부에 대책을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에 있는 한국GM 부평공장은 군산·창원·보령을 포함해 국내 4개 GM 공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직접 고용 인력만 1만1000명이 넘고 1차 협력업체 고용 인원은 2만6000명이다.

인천시는 오는 22일 한국GM 노조 집행부와도 간담회를 하는 등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