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국회의사당 본관 228호에서 열린 1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한국GM 노조는 지금 머리띠 동여매고 주먹 휘두를 때가 아니다. 무릎 꿇고 국민 앞에 반성해야 될 때다. 어제 GM노조가 노숙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군산지부 공관에서 밤샘투쟁하겠다는 것. 총파업 운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GM사태가 참담하게 된 데는 노조의 책임도 굉장히 크다. 제가 보니까 GM 전 세계 148개 공장 중에 한국GM 생산성이 130위다. 지난 4년 간 계속 적자였는데 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4%임금 인상됐고. 매년 1000만원 이상 성과금 받아가고 있다”며 “이 돈들 다 협력업체 하청업체 노동자들 등골 빼먹은 돈이다. 약한 국민들 돈 빼먹은 거다. 그런데도 노조가 협력사 직원 지역 주민들 상대로 공사하자고 협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더 이상 국민들 협박하지 말고 임금 동결하겠다 성과급 더 안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그게 GM이 다시 회복돼서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한국GM노조 자성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