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독거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주민밀착형 보건·복지·일자리 원스톱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
구리시는 취약계층이 집중 거주하고 있는 갈매동 임대아파트를 우선 사업대상으로 선정하고 주민과 함께 건강한 마을, 맞춤형 돌봄 마을, 안전하고 활기 넘치는 마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보건소, 갈매동주민센터, 구리시일자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갈매사회복지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간호사, 치과 위생사, 영양사, 사례관리사, 직업상담사 등 15명의 전문인력으로 통합지원팀을 꾸렸다.
통합지원팀은 임대아파트 내에 있는 갈매사회복지관 강당에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디딤돌 건강상담소를 운영, 통합 건강지원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 분야는 혈압·혈당·빈혈 측정과 건강 상담, 치매 선별검사, 어르신 불소도포 및 구강관리, 영양 및 금연·절주 상담이 이뤄지며, 복지 분야는 의료급여 상담, 위기가정 사례관리, 복지 자원 및 일자리 연계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리시 관계자는“디딤돌 건강상담소는 지역 특성에 맞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통합건강지원서비스와 복지 및 일자리 상담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며 “적기 적소에 건강과 복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고 주민들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임대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조사에서 우울감 경험률(17.9%)과 고위험 음주율(60.5%)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는 취약한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자살 예방과 올바른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추진할 방침이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