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22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와부읍과 양정동 일원에 206만㎡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9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서강대 유치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했으나, 서강대가 캠퍼스 이전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남양주시는 지난해 협약을 해지하고 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2017년 7월 남양주시는 4차산업 관련 도시첨단산업시설 도입 등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8월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남양주시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에 정보통신(ICT) 기반 저공해 첨단산업을 유치해 4차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정부정책사업인 주거복지 로드맵을 반영해 청년·신혼부부,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등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8년내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2019년 개발계획 수립 및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는 구상이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그간 서강대 캠퍼스 유치 무산으로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어 지역주민에게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주민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